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23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5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오토 차이나 2010(Auto China 2010, 이하 베이징 모터쇼)’에 총 37 가지의 신제품 및 콘셉트카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GM은 이번 모터쇼에 크로스오버 전기차 콘셉트카인 시보레 볼트 MPV5(Chevrolet Volt MPV5)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5인승 다목적 크로스오버 콘셉트카인 볼트 MPV5는 GM이 2011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전기 자동차 볼트와 같은 볼텍(Voltec) 전기 추진 시스템을 장착, 일정 거리까지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배기가스 배출도 없이 주행하는 무공해 전기 자동차다.
GM대우에서 디자인 및 개발을 주도한 시보레 아베오 RS 쇼카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중국 최초로 공개돼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GM대우는 시보레 아베오 RS 쇼카의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를 개발, 2011년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시장에 수출할 예정.
이외에도 시보레, 캐딜락(Cadillac), 뷰익(Buick) 등 GM의 핵심 브랜드 제품 전시 부스에 고급차 최초로 볼텍 전기 추진 시스템을 장착한 캐딜락 컨버지 콘셉트카(Cadillac Converj concept), 전동식 수동 변속기를 장착한 5도어 시보레 뉴 새일 해치백(New Sail hatchback) 및 세단, 캐딜락 XTS 플래티넘 콘셉트카(Platinum Concept) 등 총 37 가지의 신제품 및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아울러 GM은 지난달 상하이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는 미래형 두 바퀴 도심 운송수단 EN-V(Electric Network Vehicle) 콘셉트카도 함께 전시한다. EN-V 콘셉트카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 뿐만 아니라 상하이 국제 박람회에도 함께 전시되며 시승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