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2010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뉴 E클래스의 롱휠베이스 버전을 공개했다.
이 급의 비즈니스 세단에서도 쇼퍼드리븐(기사에게 운전을 맡김)을 선호하는 중국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뉴 E클래스의 휠베이스를 14cm 연장한 모델이다.
휠베이스는 3.014미터, 차체길이는 5.008미터로, 더욱 넓은 뒷좌석 공간을 실현했으며, 뒷좌석 승객이 앞자리 동반석 시트를 전동 조절할 수 있게 하는 등 편의사양도 강화했다.
엔진은 E 260 CGI와 E 300의 두 가지로 준비했다. (E 260 CGI L , E 300 L)
뉴 E클래스의 롱버전은 벤츠가 중국 시장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첫 모델로, 베이징 자동차(Beijing Automotive Industry Holding, BAIC)와의 합작사인 베이징 벤츠에서 현지 생산해 6월부터 시판한다.
1/4분기 벤츠의 중국시장 판매는 전년대비 112% 성장했으며,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10만대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뉴 E클래스 롱버전의 역할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