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튜너로 명성을 쌓아온 독일의 루프(Ruf)社가 포르쉐 파나메라를 리무진으로 개조했다. 이름은 ‘루프 XL’이다.
파나메라의 휠베이스를 40cm 늘려 전체길이는 5,370mm, 휠베이스는 3,320mm가 되었다. 공차중량은 2톤에 가까운 1960kg이다. 연장된 차체가 무색하게 보일 정도로 큰 22인치 휠을 달았고 V8엔진은 파나메라 S보다 소폭 높아진 420마력, 510Nm의 힘으로 늘어난 중량을 감당한다.
루프는 지난 11월말 개최된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 처음으로 독자 스탠드를 마련하고 루프XL을 최초로 공개했다. 루프XL은 뒷좌석 공간에 집착이 강한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모델이다.
벤츠, BMW, 아우디, 볼보 등 이미 여러 메이커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롱 휠베이스 모델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인기도 좋다. 벤츠의 E클래스 롱휠베이스, 아우디의 A4L과 A6L, 볼보의 S80L등이 있고, 5시리즈 롱 버전을 팔고 있는 BMW는 신형 3시리즈의 롱 버전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