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생산된 외국 브랜드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 벤츠는 내달부터 E 클래스 롱 휠베이스를 해외로 수출한다. 중동과 남미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 클래스 롱 휠베이스는 중국 전용으로 개발된 모델이지만 남미와 중동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스프린터 밴 같은 상용차만 생산된다. 작년 E 클래스의 남미 판매는 1천대가 조금 넘었다. 베이징 벤츠는 C 클래스와 GLK를 비롯해 연간 10만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4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리고 2013년에는 A, B 클래스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BMW도 5시리즈 롱 휠베이스의 중동 수출을 시작했다. 5시리즈 롱 휠베이스는 중동을 포함해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판매될 계획이다. BMW의 중국 생산은 3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혼다도 처음으로 중국산 피트를 캐나다에, GM은 쉐보레 사일을 칠레에, PSA는 408을 이집트에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