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메간 전 라인업과 세닉에 6단 EDC(Efficient Dual Clutch)를 확대 적용한다. EDC는 르노의 첫 듀얼 클러치로 허용 토크가 낮아 dCi 110 DPF 디젤 모델에만 적용된다. 이유는 습식 클러치 대신 건식 클러치를 사용하기 때문. 현재 나와 있는 DCT 중 건식 클러치를 사용하는 메이커는 폭스바겐, 포드, 르노 뿐이다.
EDC는 메간 해치백을 시작으로 쿠페와 왜건, CC, 세닉, 그랜드 세닉에 올라간다. 건식 클러치를 사용해 토크 컨버터 방식의 자동 대비 효율이 크게 상승한다. EDC가 적용된 메간은 자동변속기 대비 연비는 17%, CO2 배출량은 30g/km이 감소했다.
EDC가 적용된 메간과 세닉은 CO2 배출량이 130g/km을 넘지 않는다. 특히 메간 해치백과 쿠페, 에스테이트는 CO2 배출량이 114g/km에 불과해 프랑스에서는 500유로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EDC의 전장은 384mm, 트윈 매스 댐핑 플라이 휠을 포함한 무게는 82kg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