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가 폭스바겐의 3기통 TDI에 멀텍 커먼레일 시스템을 공급한다. 델파이가 폭스바겐에게 커먼레일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얼마 전 출시된 뉴 폴로 블루모션의 1.2리터 3기통 디젤에 가장 먼저 탑재된다. 이 커먼레일 시스템은 델파이와 폭스바겐이 공동 개발했다.
멀텍 커먼레일에는 차세대 DFP6 연료 펌프도 포함돼 있으며 이 시스템이 적용된 폴로 블루모션의 CO2 배출량은 87g/km에 불과하다. 멀텍 커먼레일은 델파이의 새 솔레노이드 분사 시스템이 적용된다. 피에조 보다 저렴하지만 대등한 수준의 반응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새 커먼레일은 다중 분사의 능력이 높아져 연소 효율이 더욱 개선됐다. 사이클당 분사 횟수는 6번이며 최적의 연소 효율을 통해 각종 저항을 줄였다.
DFP6는 새 연료 펌프로 4월 29~30일 사이 열렸던 제 31회 국제 모터 심포지움에서 첫 선을 보였다. DFP6는 무게와 사이즈를 줄이면서 레일의 압력을 2천 바까지 높인 게 장점이다. 최대 2.2리터 엔진까지 적용이 가능하고 무게는 2.4kg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