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의 매각이 조금씩 가닥이 잡히는 걸까? 최근 마힌드라가 쌍용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마힌드라는 인도 최대의 상용차 메이커로 트럭과 트랙터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쌍용에 따르면 마힌드라를 포함한 7개 업체가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현재 SAIC는 쌍용의 지분 10%만 소유하고 있을 뿐이다.

매각 대금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3억에서 5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힌드라의 경우 최근 사업을 확장할 계획에 있어 쌍용의 인수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에는 레바를 인수하면서 전기차 사업에도 진출할 채비를 마쳤다. 그리고 인도에서는 르노와의 합작을 통해 처음으로 승용차 사업도 시작했다. 한편 쌍용 인수에는 르노-닛산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 모두 공식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