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는 스즈키의 인도 생산이 일본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미 그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2012년에 이르면 스즈키의 인도 생산은 145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일본보다도 많은 것이다.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스즈키는 처음으로 일본보다 인도에서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게 된다.
스즈키의 현지 법인인 마루티 스즈키는 인도 내 2개 공장의 생산을 늘리는 한편 2012년 봄에는 3번째 공장의 가동을 시작한다. 현재 스즈키의 일본 생산은 140만대 내외이다. 작년 스즈키 마루티의 연간 생산은 96만 6,399대였다. 반면 판매 대수는 96만 7,581대로 생산 보다도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마루티 스즈키의 인도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일본의 판매는 10% 하락한데 반해 인도는 19% 상승했고 갈수록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마루티 스즈키는 앞으로 5년 동안 생산량을 75% 높일 계획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연간 생산 대수를 최대 170만대까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도는 빠른 시일 내 연간 판매가 3백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