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레이싱팀은 4일 일본 오이타현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열린 ‘2010 CJ 헬로우 넷 슈퍼 레이스(이하 ‘슈퍼레이스’) 대회에 라세티 프리미어 신형 레이싱 카를 처녀 출전시켰다.
GM대우 레이싱팀 창단 이후 3연승을 일구어낸 기존의 우승제조기 - 라세티EX 레이싱카를 대신한 라세티 프리미어 레이싱카는 양산차인 2.0 CDX 디젤모델을 토대로 개발되어 슈퍼레이스 대회 첫 디젤 레이싱 카로 꼽힌다.
GM대우의 VCDi(가변형 터보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장착돼 있고,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6.4kg/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5단 수동이고 LSD(차동제한장치)를 장비했다.
슈퍼레이스 대회 참가를 위해 라세티 프리미어 튜닝을 담당한 GM대우 레이싱팀 강영식 수석 매캐닉은 “라세티 프리미어는 레이싱 카로 이상적인 모델이다. 기본 구조가 대회 차량개조 규정에 매우 적합해 레이싱 카로 바꾸는 데 어떤 기술적 어려움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회 규정상 출전 차량을 많이 개조할 수 없다”며, “댐퍼, 스프링, 롤바, 디퍼렌셜, 서스펜션, 휠, 타이어 및 브레이크 튜닝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고 말했다.
슈퍼레이스의 슈퍼2000클래스에 출전하는 라세티 프리미어 레이싱카의 운전은 GM대우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 그리고 올해 새로 입단한 방송인 김진표 선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