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풀사이즈 럭셔리 크로스오버인 MKT를 선보였다. 링컨 MKT는 요즘 대세인 세단의 안락함에 SUV의 실용성을 접목시킨 ‘럭셔리 투어러’이며, 중형 크로스오버인 MKX의 위급에 속한다.
링컨 MKT의 외관은 좌우분리형 폭포 그릴, 꺾여 올라간 숄더라인, 풀-와이드 테일램프 등 브랜드 디자인의 핵심을 모두 담아냈다.
실내는 크로스오버라고 느낄 수 없을 만큼 고급세단의 느낌 그대로이다. LED 아크릴 인스트루먼트 패널, 가죽 트림과 시트의 꼼꼼한 스티치, 2열까지 이어지는 센터콘솔 등 고급스러움을 한껏 담아냈다.
MKT는 3열까지 기본으로 제공되며 2열 시트의 형상에 따라 6~7인승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2열은 파워 폴딩, 히팅, 쿨링 기능 그리고 5쿼터 용량의 냉장고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헤드레스트에 7인치 모니터를 갖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및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선택 가능하다.
MKT는 두 가지 엔진 라인업을 제공한다. V6 3.7리터 듀라텍(Duratec) 엔진은 268hp/6,500rpm의 출력과 36.6kg.m/4,250rp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즉각적인 반응과 부드러운 동력 전달 그리고 동급 최저 소음이 핵심이다. 여기에최적화된 변속기, 2단계로 조절되는 연료펌프, ADFSO(급감속시 연료차단 장치)가 연결된다.
또한 V6 3.5리터 트윈터보 에코부스트(EcoBoost) 엔진은 355hp/5,700rpm, 48.4kg.m/3,500rpm의 성능을 자랑한다. 에코부스트는 트윈터보에 직분사 방식을 채택해 터보랙을 줄임과 동시에 압축비의 향상을 가져와 출력과 연비의 향상을 가져왔다. 간단히 말해 V8 엔진의 성능에 V6의 경제성을 더한 셈이다.
링컨 MKT는 6단 셀렉트쉬프트(SelectShift®)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이 기어박스는 완벽한 수동모드를 지원하며 패들 쉬프트도 제공된다. 물론 회전수 매칭 기능도 더해졌다. 이러한 기능들이 링컨 MKT를 스포티하지만 매끄러운 주행을 가능케 해준다.
AWD와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AS)은 에코부스트 버전에 기본 장착되며 듀라텍의 경우 선택사양이다.
MKT는 셀 수 없이 다양한 편의 장비를 갖추었다. 마이키(MyKey™) 시스템은 차량의 기능을 오너의 취향에 맞게 설정하거나 혹은 다른 운전자가 함부로 운전하지 못하도록 기능을 제한해 준다. 예를 들어,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강화, 주유경고등의 빠른 점등, 오디오 볼륨의 제한, 속도 제한 등을 세팅할 수 있다.
스마트키와 스타트 버튼, HID 어댑티브 헤드램프와 오토 하이빔, ACC, BLIS, 마이크로소프트 SYNC™, 주유구 캡이 생략된 이지퓨얼(EasyFuel™), 자동 주차 시스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후진 시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여 경고해주는 ‘크로스 트래픽 알럿’ 등을 갖추었다.
오디오 시스템은 두 가지가 제공된다. 기본형은 인대쉬 싱글 CD/DVD/MP3에 10-스피커와 AUX, USB 포트를 지원하며 SIRIUS® 위성 라디오를 갖추었다.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14-스피커, 내장형 하드디스크, 5.1채널 서라운드 시스템이 제공된다. 터치스크린 모니터는 최대 3분할까지 나누어 사용할 수 있으며 1.5MB 이하의 사진 32장을 저장하여 슬라이드 쇼를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위성 라디오 시스템을 이용하여 날씨 정보, 휘발유 가격, 스포츠 경기, 개봉 영화 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의 안전장치들도 선보였다. ACC 기반의 ‘충돌 경보 시스템’과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은 전방의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 하여 앞 유리에 해당 정보를 표시해준다. 그러나 운전자가 이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브레이크의 압력을 미리 늘려 제동력을 높여준다. 또한 긴급 상황 시 비상등을 점등시키고 경적을 울리며 에어백과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의 활성화를 준비한다. 사이드 커튼 에어백과 SPACE(Side Protection And Cabin Enhancement) 시스템을 갖추어 측면사고와 전복사고에 승객을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