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르노 그룹의 상승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유지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상반기 실적에서 르노 그룹의 판매는 21.6% 상승했고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은 3.9%로 높아졌다. 르노 그룹은 주력 15개 시장 중 12곳에서 점유율이 높아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르노는 산하 브랜드의 판매가 모두 상승했다. 르노 브랜드는 19.9%, 다치아는 18.2%, 르노삼성은 61%가 높아졌다. 상반기 총 판매 대수는 134만 7,169대로 승용차는 22.2% 늘어난 118만 6,387대였다. 승용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0.3% 상승한 4.5%이다. 르노는 신형 메간 CC와 플루언스, 마스터, 다치아 더스터, 르노삼성 SM5 같은 신차들이 출시된 게 판매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다.
유럽의 경우 승용차와 LCV의 판매는 21.6%가 상승하면서 점유율도 10.8%로 높아졌다. 르노 브랜드 단독으로는 9.2%, 판매 대수는 76만 5,683대였다. 다치아 브랜드도 13만 1,598대가 팔리면서 힘을 보탰다.
차종별 판매 대수를 보면 트윙고 II는 4% 늘어난 8만 9,385대로 클래스 3위, 클리오 II와 III는 30% 늘어난 21만 3,505대였다. 메간도 25만 6,146대가 팔리면서 세그먼트 2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은 한국 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이 13.5%로 상승했고 판매는 58.8%가 증가했다. 특히 신형 SM3와 SM5는 세그먼트 2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