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전기 레이싱카인 서볼트(Survolt)가 르망 서킷을 질주했다.
지난 주말, 르망 클래식(Le Mans Classic) 행사에 나타난 서볼트는 시트로엥의 또 다른 컨셉트카인 ‘GT 바이 시트로엥(GTbyCitroen), 그리고 양산차인 DS3들과 함께 르망 서킷을 달렸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시트로엥 서볼트는 100% 전기차이며, 두 개의 모터로 300마력의 출력을 낸다. 0-100km/h가속에 5초가 채 안 걸리고, 26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140kg짜리 리튬이온 전지 2개를 탑재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0km이다.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전용 충전기를 쓸 경우 2시간, 220볼트 전원일 경우 10시간.
차체크기는 길이3850×폭1870×높이1200mm로 콤팩트하며 탄소섬유 차체와 튜브 섀시로 1,150kg의 무게를 만들었다.
시트로엥은 새로운 레이싱 기술 개발과 함께 독특한 차체 디자인을 시험하기 위해 서볼트를 제작했다. 서볼트의 운전을 맡은 여성 드라이버 바니나 익스(Vanina Ickx)는 전기 레이싱카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