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무라노에도 디젤 엔진이 올라간다. 닛산은 작년부터 유럽에서 팔리는 인피니티와 닛산 브랜드에 르노의 디젤 엔진을 적용했고 이번에 무라노에도 르노가 자랑하는 dCi가 올라가게 된다. 2.5리터 dCi는 무라노 판매의 9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공식 데뷔 무대는 올 가을 열리는 파리 모터쇼이다.

무라노 dCi에는 2.5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올라가고 출력은 190마력, 45.8kg.m의 최대 토크는 2천 rpm에서 나온다. ASC(Adaptive Shift Control)와 CNC(Clear Neutral Control)가 적용된 6단 변속기는 내부 저항을 줄여 5g/km의 CO2 감소 효과가 있다. 무라노 dCi의 공인 연비는 15.0km/L, CO2 배출량은 210g/km이다.

2011년형 무라노는 파워 스티어링 펌프의 구동을 체인에서 벨트 방식으로 교체하는 한편 5번째 엔진 마운팅을 더해 엔진 소음을 더욱 줄였다. 그리고 디젤 엔진의 냉각을 위해 프런트 엔드의 스타일링도 고쳤다. 실내에는 7인치 모니터와 9.3 GB 용량의 하드 디스크, 블루투스, 보스 오디오 시스템 등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