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레가 9월의 파리 모터쇼에 출품할 아트카 `스파크 우디 왜건(Spark Woody Wagon)`을 공개했다.
GM대우가 수출하고 있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현지명 `시보레 스파크`)를 복고풍으로 꾸민 차량이다.
지붕에는 서핑보드를 실었고 측면에는 나무 무늬를 붙였으며 클래식한 백테 타이어를 끼웠다.
미국의 서핑 문화 초기였던 1950~60년대에 젊은 서퍼들이 타고 다녔던 ‘우디’ 차량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덩치 큰 왜건의 차체 일부를 나무 프레임으로 만들어 값이 싸면서도 공간이 넉넉했던 우디(Woodie)는 당시 젊은 서퍼들이 보드와 짐을 실어 나르는 용도로 애용했다.
이후에는 진짜 나무를 쓰지 않게 되었지만 미국회사들은 차체 겉면에 우드그레인을 붙인 차량들을 꾸준히 내놓아 한동안 우디의 명맥을 이어갔다.
스파크 우디는 시보레 유럽이 선보이고 있는 ‘아트 스파크’ 시리즈 중 하나이다. 우디를 모티브로 한 것은 시보레 브랜드가 미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과 젊은이들의 문화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