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터스가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를 통해 신차 `엑소스 T125`를 공개했다.
F1출전의 노하우를 살려 개발한 서킷 전용 머신이라고 하는 Exos T125는 사실상 F1 머신 그 자체.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섀시의 채용으로 무게가 650kg밖에 나가지 않고, 10,300rpm까지 회전하는 코스워스제 3.5리터 V8 엔진으로 659마력(PS)의 최고출력을 낸다.
변속기는 F1머신처럼 반자동이고 스티어링휠의 패들로 조작한다. 스티어링휠에는 다기능 디스플레이도 내장된다.
카본파이버로 만든 푸쉬로드 서스펜션은 세세한 설정이 가능하며, 브레이크 역시 카본 세라믹이다.
다수의 지원인력이 필요한 F1머신과는 달리 쉽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이 125의 장점.
내년 봄부터 영국에서 생산해 25대 한정 판매할 예정으로, 차 값은 F1드라이버의 운전교육을 포함해 10억 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