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가 2010 파리모터쇼에 맞춰 2014년에 나올 신 모델을 공개했다.
차명은 당초 예상됐던 ‘에스프리’가 아닌 ‘엘리트(Lotus Elite)’.엘리트 역시로터스가 이미 써먹었던 이름으로, 1950년대와 1970년대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2+2의 좌석배치를 가진 엘리트는 길이 4.6m, 폭 1.9미터, 높이 1.32미터의 차체를 가졌으며, 하드탑 컨버터블 버전도 나온다. (페라리 캘리포니아의 차체크기는 4.56m / 1.9m / 1.3m)
프론트-미드에 탑재되는 엔진은 5.0리터 V8로, 620마력(PS)의 최고출력을 내며, 1,650kg의 차체를 정지상태에서 3.5~3.7초 만에 100km/h까지 가속하게 한다. 최고속도는 315km/h.
이 ‘모던 클래식’ GT 스포츠카는 작지만 넓고, 고성능이지만 배출가스가 적으며, 가볍지만 견고하다는 것이 로터스의 설명이다.
로터스는 엘리트의 하이브리드 버전 또한 개발하고 있다. 전기모터 일체형의 하이브리드 변속기와 KERS를 달아 215g/km의 CO2 배출을 목표로 한다.
그런데, 실내외 디자인과 성능 수치는 모두 바뀔 수 있다. 시장에 나오려면 아직 3년이 넘게 남았기 때문이다.
로터스 엘리트는 2014년 봄부터 시판되는데, 어쨌든 가격은 벌써 나왔다.
17.5%의 VAT를 포함한 잠정 기본가격이 115,000파운드. 현재 환율로는 약 2억 824만원이다.
* 이하는 2010파리모터쇼 개막 후 추가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