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벤츠 S 클래스에도 4기통 엔진이 올라간다. 60년 역사의 S 클래스에 처음 있는 일이고 동급에서도 최초이다. 주인공은 바로 S 250 CDI 블루이피션시로 9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파리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한다.
S 250 CDI 블루이피션시는 204마력(50.9kg.m)의 출력을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17.4km/L로 라인업에서 가장 좋고 CO2 배출량은 149g/km에 불과하다. 0→100km/h 가속 시간은 8.2초, 최고 속도는 240km/h에 달한다.
배기량 2,143cc의 4기통 디젤 엔진은 투 스테이지 터보를 채용해 1,600 rpm이라는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 토크가 나온다. 저회전에서는 작은 터빈이, 고회전에서는 큰 터빈이 작동해 저속 토크와 출력을 모두 잡았다. HP(High-Pressure) 터빈의 최대 회전수는 21만 5천 rpm에 달한다. 커먼레일은 4세대, 분사 압력은 2천바이다. 엔진 마운트의 경우 부하와 차량 속도, 엔진 회전수에 따라 댐핑을 달리해 불쾌한 진동을 줄여준다.
신형 V6 엔진의 S 350 블루텍은 258마력, 최대 토크는 54.9kg.m에서 63.1kg.m으로 15%가 증가했다. 반면 공인 연비는 14.87km/L로 11%가 좋아졌지고 CO2 배출량은 11%가 감소했다. S 350 블루텍의 0→100km/h 가속 시간은 7.1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부분 변경되는 S 클래스는 변속기도 7G-트로닉 플러스로 업그레이드 된다. 7G-트로닉 플러스는 기존에 비해 토크 컨버터의 슬립을 줄이는 한편 전반적인 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토션 댐퍼를 새로 개발해 변속기의 진동이 감소한 것도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