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내비게이션 등 위치추적 기능이 포함된 GPS 응용시스템의 정확도가 지금보다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4일 위치정보시스템 전문업체 케이앤씨텍(대표 최귀철, www.knctek.com)은 위치정보시스템 신호의 수신 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 초당 최대 20번씩 위성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초고감도 GPS 모듈(모델명 Venus638FLPx)을 오는 12월초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항공기나 경주용 자동차 등 시속 200Km 이상의 고속 이동체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고감도 GPS 모듈로, 이 모듈을 적용할 경우 휴대폰, 내비게이션, GPS 단말기 등 위치추적 기능을 내장한 첨단 디지털 휴대장비의 위치추적기능 정확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케이씨앤텍이 공급하는 비너스6 GPS 모듈 신제품(638FLPx)은 대만 스카이트랙(Skytraq)사가 개발한 올인원 GPS모듈로, 위성으로부터 데이터 수신 빈도를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향상시킨 -165dBm급 20Hz 지원 제품이며, 초당 20번까지 위성 신호 수신이 가능해 정교한 위치 추적은 물론 고정밀도 시간 동기화가 가능한게 특징이다. 전세계적으로 -165dBm을 지원한 초고감도 초소형 GSP 모듈 양산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비너스6 GPS 모듈은 수신감도를 크게 개선시켜 미약한 위성신호 상태에서 거의 불가능했던 위치추적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 기기 작동 후 29초 이내에 정확한 위치를 탐색해 낼 수 있다. 또 꿈 의 신기술이라 불리는 A-GPS 기술을 기본 지원, 와이파이 지역에서 3~5초 이내에 정확한 위치 좌표를 검출해 낼 수 있어 군사용이나 보안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고속•고정밀도 위치추적기능을 지원한다.
케이앤씨텍은 비너스638FPLx GPS모듈이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10x10x1.3mm 초소형 제품으로 크기가 매우 컴팩트한데다, 소비전력도 67mW에 불과하며 내부 RF 노이즈가 1.2데시벨(dB)로 안테나에 직접 연결할 수 있어 제품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가격도 기존 제품이 1만개 기준으로 개당 7~8달러인데 비해 20~30% 정도 저렴하게 책정돼 있어 제품 성능에서 크기, 가격까지 골고루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영하40℃에서 영상 85℃까지 지원, 가전 제품에서 산업용 특수제품, 군사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적용 가능하고, 음영지역이라 불리는 신호 수신불가 지역에서도 작동 가능하며, ±30ns급 초정밀 시간 오차기능과 보정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또 자동차 빌트 내비게이션에 탑재할 경우 필수적인 I2C, SPI, 2URAT, 19GPIO를 규격을 기본 지원하며, 4Mbit 크기의 메모리도 자유롭게 사용, 프로그램시 활용할 수 있다.
케이앤씨텍은 이번에 발표한 비너스6 모듈 신제품이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등 GPS 기능을 내장한 지능형 휴대폰은 물론 완성차에 기본 내장되는 빌트인 내비게이션 등 특수 시장에 적합한 첨단 제품이라며, 특히 난청 지역을 개선하기 위해 마이크로셀 형태로 설치되고 있는 미니 와이브로 중계기, 즉 펨토셀에 기본 내장돼 연간 수백만대의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귀철 사장은 "비너스6 신제품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와이브로 펨토셀 등에 내장될 경우 디지털 휴대장비의 위치탐색 속도와 정확도가 지금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크게 개선돼 포스퀘어 등 다양한 위치기반 소셜 커뮤니티용 어플을 포함한 새로운 시장 확대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 연말부터 삼성, LG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펨토셀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미주 지역의 수출에도 적극 나서 올해 15% 내외인 시장 점유율을 내년말까지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감에 차 있다.
GPS시스템 전문업체인 케이앤씨텍은 모비스, 서울이동통신, KT폰네비 등 국내 유수의 블랙박스 업계에 GPS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 피아트 자동차에는 지난 2007년 이후 피아트500 모델 차종에 총 15만대의 GPS 모듈을 독점 공급해 이 분야의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한 전문 벤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