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를 맞이하는 일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Japan)는 전년 10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Japan)’, ‘올해의 수입차(Import Car of the Year Japan)’, ‘심사위원 특별상(COTY Executive Committee Special Award)’ 등 크게 3개의 분야로 나누어 수상한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올해의 차 후보 오른 10대의 차량과는 별도로 가장 혁신적이고 강력한 인상을 남긴 차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특히 이 상은 심사위원의 전체의 동의 하에 조건을 만족시키는 차량이 없을 경우 수상이 보류될 수 있는 부문으로 이번 RCZ의 수상은 그런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올해의 차 집행 위원회는 "푸조 RZC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조화라는 미래지향적인 엣지를 가진 차"라며, " 특히, 이 차량을 운전하고 소유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과 도시 전체에도 강력한 영감을 심어주는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RCZ는 지난 2007년 프랑크프르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후 컨셉카는 상용화 하기 힘들다는 통상적인 관념을 깨고 파격적으로 양산이 결정된 차량으로, 상용화 과정에서 잃기 쉬운 컨셉카 고유의 화려한 디자인이 양산 모델로도 그대로 이어져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RCZ만의 감각적이고 다이나믹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말 열린 제25회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차량으로 뽑히기도 했다.
국내에는 지난 10월 출시되었으며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5,6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