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페라리는 중국에서 300대에 가까운 스포츠카를 팔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중국의 999번째 페라리 고객이 탄생한다. 페라리가 공식 판매망을 갖추고 중국 판매를 시작한 것은 불과 6년 전부터다.
페라리의 중국 판매는 2009년과 비교해 50%에 가까운 증가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과 대등한 수치를 보이는 홍콩/대만의 판매량을 더하면 이 지역은 페라리의 5대 시장 중 하나가 된다.
페라리는 중국 시장에 10개의 딜러를 두고 있으며 몇 달 내에 더 추가된다.
999번째 고객 탄생 기념행사는 14일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중국에서는 숫자 9가 행운과 장수를 의미한다.)
페라리는 상하이 엑스포의 이탈리아관에 HY-KERS 실험차를 전시하는 가 하면 북경모터쇼에서 599GTO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중국 시장 챙기기에 열심이다. 중국의 자동차 전공 대학생을 이탈리아 마라넬로의 페라리 공장에서 인턴으로 채용하는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1년에는 페라리 챌린지 시리즈의 첫 아시아 챔피언십 경기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