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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는 고급이면 안되나요

란치아 누오바 입실론

발행일 : 2011-02-14 21:42:38
작은 차는 고급이면 안되나요

탄생 25주년을 맞은 소형차 입실론이 2011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로운 모델로 거듭난다.

지금까지 150만대 이상이 판매된 입실론은 피아트 그룹의 소형차 중 ‘작은 기함’역할을 맡아 고급소형차 컨셉을 지키고 있다.

작은 차는 고급이면 안되나요

이번 4세대 모델은 사상 처음으로 3도어가 아닌 5도어 모델로 나오는 것이 특징. 유럽 B세그먼트의 2/3를 5도어가 차지하고 있는 최근 시장 동향을 반영한 결정이다. 아울러 젊은 남성과 젊은 가족 등으로 목표고객층을 넓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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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크기는 길이 384cm, 폭 167cm, 높이 151cm로, 길이는 6cm가 늘어난 반면 높이는 2cm가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239cm로 기존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뒷좌석 공간의 확보를 위해 피아트 그룹 최초로 ‘슬림 시트’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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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윗급의 란치아 델타를 닮았다. 5도어지만 3도어처럼 보이기 위해 뒷문 손잡이를 감추었다. 헤드라이트에는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고 제논 옵션도 있다. 테일라이트에도 LED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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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색상은 17가지로 나오며 이중 4가지는 투톤이다. 실내는 실버, 골드, 플래티넘의 3가지. 여기에 엔진도 3가지가 있는 등 600가지 조합이 가능하고 옵션도 다양해 각자의 개성에 맞춘 차를 만들 수 있다. 고급차 컨셉에 맞게 실내에는 LED조명과 폴리에스터 소재의 천장 방음재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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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69마력 1.2리터 가솔린이 기본인데, 배기량이 더 낮은 0.9리터 트윈에어 2기통 엔진은 터보를 달아 85마력을 낸다. 트윈에어는 DFN 반자동 변속기와 결합해 97g/km의 CO2배출을 실현했다. 2000RPM에서 토크를 100Nm로 제한해주는 ECO버튼도 있다.

1.3리터 멀티젯II 터보디젤 엔진은 95마력을 내며 99g/km의 수치를 보인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두 스타트&스톱 장치가 기본이다. 그리고 가솔린과 LPG를 혼용할 수 있는 1.2리터 엔진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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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장치로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인 2세대 ‘매직 파킹’이 있다. 델타에도 적용됐지만 이번에는 여러 차례 전후진 반복이 가능해졌고 차체길이보다 80cm의 여유만 있으면 주차가 가능하도록 성능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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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그룹이 유럽의 포터블 내비게이션 선두 업체인 톰톰과 공동개발한 ‘블루&미-톰톰 라이브(Blue&Me–TomTom LIVE)’도 입실론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유럽 주요 시장에서는 6월부터 시판되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크라이슬러 상표로 9월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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