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22일 로드스터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GRMN 스포츠 하이브리드 컨셉트 2 (GRMN SPORTS HYBRID Concept II)’를 공개했다.
2010년 1월 도쿄 오토살롱에서 발표됐던 GRMN* SPORTS HYBRID Concept의 후속 모델로, 새로운 외관과 개량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 GAZOO Racing tuned by MN)
전작인 GRMN 스포츠 하이브리드(1)는 단종된 토요타 MR-S의 차체 일부를 사용해 오히려 더 관심을 끌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완전히 고유한 스타일링을 갖게 됐다. 다만, 실내 구성품에는 여전히 MR-S의 부품이 사용된 모습이다.
GRMN 스포츠 하이브리드2는 자연에 좀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오픈 형태의 차체와 엔진을 운전석 뒤에 배치한 미드십 레이아웃, 그리고 4륜 구동 스포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해 스포츠 주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차량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 4,350, 폭 1,890, 높이 1,200, 휠베이스 2,575(mm)로, 포르쉐 박스터보다 길이(+8mm)와 폭(+89mm), 축거(+160mm)가 크나 높이는 92mm 낮다.
249마력 3.5리터 엔진(2GR-FXE)을 탑재했으며, 앞바퀴는 전기모터로 구동시킨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총출력은 229kW, 또는 299마력. 전기 모터만으로도 주행 가능하다. 몸무게는 1,500kg이며, 19인치 휠을 적용했다.
이 차량은 25~26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제 39 회 뉘르부르크링 24 시간 내구 레이스 현장에 23일부터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