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드라이버인 스털링 모스 경(Sir Stirling Moss)이 애스톤마틴 시그닛(Aston Martin Cygnet )의 첫 고객 명단에 이름에 올렸다.
1950년대에 애스톤마틴 경주용차를 몰고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그는, 지난 1월 시그닛의 시제품을 본 후 헌신적인 자신의 아내를 위한 생일 선물로 점 찍었다. 그리고는 애스톤 마틴과 협의해 지난 6개월간 아내 몰래 깜짝 생일 선물을 준비해왔다.
애스톤마틴 시그닛은 5월에 첫 출시가 이루어져 현재 유럽의 딜러들에서는 고객 인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토요타 iQ를 일부 개량한 모델이지만 영국 게이든의 애스톤마틴 본사에서 150시간의 수작업을 거쳐 완성되고, 고객 취향에 따른 맞춤 주문이 가능하다.
스털링 모스 경은 자신이 운전했던 경주용차를 연상시키는 ‘애스톤 마틴 레이싱 그린’을 외장색으로 골랐고, 검정 가죽에 은색 스티칭이 들어간 간결한 실내를 조합했다. 그가 말하는 시그닛은 “영국의 럭셔리를 담고 있는 최적의 도심용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