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도심에 최적화된 친환경 차가 다수 선보인다. 폭스바겐의 NILS가 대표적인 예이다. 오펠도 이에 대한 대항마로 2인승 전기차를 내놓는다. 컨셉트카지만 충분히 양산 가능성이 있는 모델이다. 차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펠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젊은 소비자를 고려해 개발했다고 밝혔으며 도심 생활에서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패키징이라고 설명했다. 네 바퀴를 달았지만 모터사이클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100km, 최고 속도는 120km/h로 도심에서라면 충분한 성능이다. 거기다 간선도로에서도 달릴 수 있다.
2개의 시트는 세로로 배치된 타입이며 실내도 심플한 구성이다. 차체 중량은 일반적인 소형차에 비해 1/3 정도에 불과하다. 친환경과운전의 재미를 모두 구현했다는 오펠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