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할 새 SUV, 4008을 공개했다.
이름만 보면 기존 푸조 4007의 후속 같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차체가 작은 컴팩트 SUV이다.
푸조 4007이 미쓰비시 아웃랜더를 일부 수정해 만든 OEM모델이듯이,푸조 4008은 미쓰비시 RVR을 바탕으로 했다. 외관 디자인에는 푸조의 새로운 패밀리룩이제법 이식된 모습이다.
아웃랜더와 RVR(미국 시장에서는 `아웃랜더 스포츠`)의 관계처럼, 4007과 4008도 플랫폼이 같다. 하지만 차체 길이는 4008이 30cm 짧은 4.34미터. 폭은 1.8미터, 높이 1.63미터이다.
4륜구동 버전의 경우 구동 모드를 2WD, 4WD, LOCK으로 변경할 수 있다. 4륜구동일 때는전자식으로 전후 토크 배분이 이루어지고, 특히 LOCK에서는후륜구동의 비중이 높아진다.
푸조는 4008 판매의 80% 이상을 4x4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등 특정 시장에서는 4륜 구동버전만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이 두 가지씩이지만, 역시 유럽 시장에는 디젤만 내놓는다.
가솔린은 1.6리터 116마력(5단 수동)과 2.0리터 150마력(5단수동/CVT), 디젤은 1.6리터 112마력(6단 수동)과 1.8리터 150마력(6단 수동)이 준비된다.
푸조 4008은 2012년 2분기부터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