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도 드디어 듀얼 클러치를 도입한다. 그동안 PSA는 MCP로 불리는 AMT로 DCT에 대항해 왔지만 전반적인 상품성에서는 처지는 게 사실이었다. AMT는 수동과 동일한 효율이 장점이지만 변속 시간이 느려 채용하는 메이커가 많지 않다. PSA는 유럽에서는 가장 늦게 듀얼 클러치를 도입하는 메이커라고 할 수 있다.
PSA는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 개발을 위해 3억 3,500만 유로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중 2억 2천만 유로가 새 듀얼 클러치 개발과 생산에 투자된다. PSA의 7단 듀얼 클러치는 프랑스 동부의 발렝시엔에서 생산되고 연간 생산은 40만개이다. 양산은 2014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PSA도 듀얼 클러치가 있다. 미쓰비시에게 공급받은 푸조 4007과 시트로엥 C-크로서에는 듀얼 클러치가 올라간다. 이 듀얼 클러치는 게트락이 공급한 6DCT470이며 앞으로 나올 7단 DCT는 직접 생산하는 유닛이다.
새로 개발되는 7단 DCT는 기존의 6단 MCP 및 아이신의 6단 AT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토크 용량은 30.5kg.m 내외이며 클러치는 최신 DCT이니만큼 습식이 적용된다. 따라서 7단 DCT는 C 세그먼트 모델 위주로 적용될 예정이다. IHS 오토모티브는 2016년에는 하이브리드용 DCT도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SA는 7단 듀얼 클러치를 내놓지만 MCP도 개량해서 계속 사용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