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가 자동변속과 수동변속이 모두 가능한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한 대형 네이키드 모델 NC700S DCT ABS를 14일 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NC700S는 수냉식 4스트로크 OHC 직렬 2기통 700cc 엔진으로 강한 토크를 발생시켜 취급이 쉬운 대형 네이키드 바이크. 여기에 혼다가 이륜차용으로 독자 개발한 DCT와 ABS를 채용해 추가로 내놓는 것이 NC700S DCT ABS이다.
혼다는 세계 최초의 이륜차용 DCT를 탑재한 VF1200F를 2009년 도쿄 모터쇼에서 선보였으며, 현재는 유압 회로를 단순화 하는 등 더욱 작고 가벼워진 2세대 DCT를 제공하고 있다.
DCT는 자동 모드와 수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간단한 조작으로 직결감이 있는 주행 느낌을 맛볼 수 있으며, 효율이 뛰어나 6단 수동 변속기 사양과동일한 41.5km/L의 연비(60km/h 정지 주행 테스트 기준)를 실현했다.
자동모드는 일반주행용 D모드와 스포티한 주행용 S모드가 있고, 자동모드에서도 변속 스위치를 조작하면 반영된다.
혼다가 밝힌 NC700S DCT ABS의 연간 내수 판매 목표는 1,500대이며, 가격은 701,400엔(약 1,03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