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니아들의 세계적인 성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북쪽 코스에서 최근 다중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주로 이 서킷을 주행하기 위해 유럽 각지에서 모여들었던일반인들이 일으킨 사고다.
사고가 난 Bergwerk 섹션은 1976년 F1 드라이버 니키 라우다가 치명상을 입을 뻔 했던 사고 장소와 가깝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우선, 공사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선두 차 등 3대의 차가 충돌 사고를 일으켰으며, 4번째 차량이 이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였으나 다시 두 대의 차를 추돌했다. 이후 `BMW M3 링 택시`를 포함한 3대의 차가 다시 추돌 또는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운전자 중 적어도 1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사고 피해액은 10만 유로(약 1억 57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