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본 그랑프리에서 올 시즌 챔피언 자리를 확정 지은 레드불의 세바스찬 페텔이 13일 열린 F1코리아 그랑프리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일본 그랑프리 후일담과 코리아 그랑프리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아주 바쁜 일요일 밤이었다. 일요일 레이스가 끝나고 우리 팀 멤버들과 바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나중에 미하엘 슈마허가 와서 또 한 잔 했다. 그가 나에게 술을 많이 먹였다.
월요일은 동경에 있는 인피니티 공식행사에 참가를 했고, 화요일에는 쉬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내가 이번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이번 한국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은 여느 대회와 똑같다. 레이스에서 더 이상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레이스에 참가할 의미가 없다.
다른 때보다 외부로부터의 압박감은 덜 하지만, 스스로 겪는 압박감은 여전하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레이스가 끝나고 더 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후회한다면 불행할 것이다. 지난 해에 한국 그랑프리에서도 마지막 10랩까지는 잘했다.
아직 한국에서는 포디엄에 서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이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