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이커의 미국산 자동차 수출이 증가세에 있다. 한때 미국 생산은 메리트가 떨어져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지금은 유로와 엔화 강세 때문에 생산이 늘어나고 있고 이는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인건비나 환율에서도 유리한 상황이다.

토요타는 이미 미국에서 생산된 툰드라와 타코마를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디애나에서 생산된 시에나의 한국 수출을 시작했다. 미국산 시에나가 북미 이외의 시장으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미국산 토요타는 19개국에 연 10만대가 수출되고 있다. 토요타는 1988년부터 북미산 자동차의 수출을 시작했다.

닛산은 다른 일본 메이커와 달리 미국에서 수출 전용으로 일부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일부 모델은 북미에서 팔리지 않는 차종이다. 닛산은 미국 내 주요 공장의 생산 라인을 확대해 수출을 더욱 늘릴 계획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테네시의 엔진 공장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