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산 저가 승용차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타타모터스의 ‘나노’가 2009년 7월 데뷔 이래 처음으로 공식 개량 작업을 거쳤다.

21일 발표된 2012년형 타타 나노는 새로운 차체 색상과 품질이 향상된 실내 마감을 적용했으며, 엔진의 성능도 높아졌다.

뒷바퀴 부근에 탑재되는 624cc 2기통 가솔린 엔진의 최고 출력은 35마력(PS)에서 38마력으로, 최대토크는 4.9kgm에서 5.2kgm로 높아졌고, 연비도 23.6km/L에서 25.4km/L로 7.6% 향상됐다.

CO2 배출은 101g/km에서 92.7g/km로 줄어 인도시장 최저치를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105km/h이고 30%의 경사로를 오를 수 있다.

2012 타타 나노는 조향 기구를 변경하고 전륜 안티 롤 바를 추가하는 등 서스펜션 설정을 변경해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고 차체 강성도 높였다.

한편, 스탠더드 모델에는 브레이크 부스터, CX와 LX모델에는 동반석 측에 사이드 미러가 추가되는 등 사양도 좋아졌다. 하지만 스탠더드 모델의 가격이 140,000루피(약 305만원)에서 시작되는 등 가격은 종전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