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은 새 엔트리 모델 ATS를 공개했다. ATS는 BMW 3시리즈, 벤츠 C 클래스와 대항하는 캐딜락의 새 엔트리 모델이다. 캐딜락의 전통대로 뒷바퀴굴림을 고수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장비와 연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링은 캐딜락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에지를 살린 디자인은 캐딜락의 아트 & 사이언스 테마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더불어 스포티한 실루엣까지 완성했다. 전면에는 고속에서 연비를 높여주는 액티브 셔터 그릴도 마련됐으며 LED 헤드램프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알로이 휠은 17인치가 기본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643×1,805×1,421mm, 휠베이스는 2,775mm이다.
실내는 가죽과 우드, 메탈 트림을 이용해 최대한 고급스럽게 꾸몄다. 특징 중 하나는 8인치 모니터로 새로 개발한 CUE(Cadillac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CUE에는 블루투스와 UBS, SD 카드 단자, 위성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이 통합돼 있으며 보스 오디오와 디지털 계기판도 특징이다.
엔진은 3가지가 마련된다. 기본형에는 203마력(25.9kg.m)의 힘을 내는 2.5리터 4기통이 올라가고 상위 모델에는 274마력(35.9kg.m)의 2리터 터보, 322마력(36.9kg.m)의 3.6리터 V6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 모두 제공되며 옵션으로는 AWD를 고를 수 있다.
ATS는 새 뒷바퀴굴림 플랫폼에서 태어난다.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과 5링크가 조합되며 앞뒤 무게 배분도 51:49로 맞췄다. 5링크 리어 서스펜션은 캐딜락으로서는 처음이다. 옵션으로는 MRC(Magnetic Ride Control)와 LSD, 브렘보 브케이크가 포함된 FE3 스포츠 서스펜션을 고를 수 있다. ATS는 알루미늄 보닛과 마그네슘 엔진 브래킷을 적용한 덕분에 차체 중량도 1,542kg에 불과하다. 동급에서 가장 가벼운 모델 중 하나라는 캐딜락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