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Lamborghini)는 2011년 전년 대비(1,302대) 23%가 증가한 1,602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 전체 자동차 시장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과 비교해 약 4.5배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매출 또한 3억 2천 2백만 유로를 달성해 전년 대비(2억 7천 1백만 유로)에서 19% 가량 증가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1년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주력 모델인 가야르도 라인업의 지속적인 판매와 2011년 11월 출시한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아벤타도르 LP700-4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작년 한해 판매 성장에 가장 큰 동력이 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탄소섬유를 기반의 기술 혁신 등 대중성과 상업성 모두를 만족시킨 모델로 30개 국제적인 미디어 상을 수상하는 등 슈퍼 스포츠카의 새로운 벤치마크 모델로 자리잡은 슈퍼카다. 아벤타도르 LP700-4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18개월치 계약이 완료되어 있는 상태다.
람보르기니 역사 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인 가야르도 역시 LP550-2 트리콜로레, LP560-4 비콜로레,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 등 성공적인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람보르기니의 CEO 슈테판 윙켈만 (Stephan Winkelman)은 "람보르기니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경량화 기술 개발 등 미래 슈퍼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기술적 리더십 확보에 많은 투자를 단행했다"며 "2012년의 경제 전망 역시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벤타도르와 가야르도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