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는 차가 미끄러져 발생하는 사고의 80%까지 막아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나 코너 진입속도를 충분히 늦추지 못했을 경우 큰 도움이 된다.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이를 의무화하려 하고 있다. 유럽은 2011년 10월부터 새로 출시되는 차량에 이를 의무화했으며, 2014년부터는 모든 신차에 의무화된다. 하지만 신규 등록하는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의 72%가 이미 ESP를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4.5톤 이하 신차에 의무화했고, 호주, 일본, 한국, 러시아도 비슷한 법규를 추진하고 있다.
보쉬는 2010년부터 ABS보다 ESP를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 2012년,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신차의 48%, 약 두 대중 한대는 ESP를 장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다섯 대 중 한 대가 ESP를 장착한다. 1995년에 처음 양산된 보쉬의 ESP는 무게가 4.3kg이었다. 현재 최신 버전인 ‘제네레이션9’의 기본형은 1.6kg에 불과하다. 가격도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소형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
보쉬가 개발중인 차간 거리 유지, 자동 주차, 위험 경고 등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들은 차의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하기 위해 ESP와 연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