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사가 체결한 MoU에 따르면 BMW와 토요타는 장기적으로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연료전지 시스템 공동 개발, 스포츠카 아키텍쳐 및 구성품 공동 개발, 파워트레인 전기화 협력, 경량화 기술 공동개발 등이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토요타 자동차는 친환경 하이브리드와 연료 전지 차량에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BMW는 스포츠카 개발에 강하다.”라고 언급했다. 자신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자동차 경주장에서 차량 개발 테스트드라이버 자격으로 직접 운전을 할 때면, 항상 그 차를 추월을 해 가는 차가 BMW라며 상대방을 치켜 세우기도 했다.

토요타와 BMW는 2011년 12월, 차세대 친환경차 및 환경기술에 있어 중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셀 공동개발, 그리고 2014년부터 BMW가 1.6리터/2.0리터 디젤 엔진을 유럽 토요타에 공급한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