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아시아태평양 지사는 2012년 1월부터 6월까지 총 2,238대의 포르쉐를 판매하며 순조로운 상승세로 상반기 결산을 완료하였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11%의 성장을 보여주는 수치다.
포르쉐 아시아태평양 지사 크리스터 에크버그 사장은 이러한 성공의 주요 원인으로 7세대 911의 출시와 높은 수요를 나타내는 카이엔∙파나메라 모델의 선전을 꼽았다. 또한 “올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소개된 신형 박스터 또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언론과 고객 모두 특히 박스터의 새롭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으며, 그것이 카레라 GT와 매우 유사하다는 피드백을 전하기도 한다”면서, 신형 박스터가 올해 포르쉐의 성공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7세대 포르쉐 911의 판매는 전년 대비 60 퍼센트 상승한 총 329대를 기록했다. SUV 차종 카이엔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로 총 1,291대가 팔리며 17%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4인승 그란투리스모 파나메라 역시 총 530대가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고객에게 인도되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박스터와 카이맨의 판매는 44%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상반기 막바지에 출시된 신형 박스터에 대한 기대 효과로 이전 세대 모델이 판매의 하강곡선을 보이는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신형 박스터는 구매자에게 차량 인도가 시작되고 있다.
국내 모델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신차 출시의 영향으로 911이 총 99대 팔리면서 전년 대비 80%라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SUV 카이엔은 34%의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414대 판매되면서 다시 한번 포르쉐 최다 판매 차량으로서의 입지를 알렸다. 4도어 그란 투리스모 모델 파나메라는 총 172대 판매되었고, 미드십 스포츠카 박스터와 카이맨은 23대 판매되면서 상반기 총 708대의 포르쉐가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