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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GT-R의 중공 밸브는 미쓰비시 제품

발행일 : 2012-08-06 09:55:11
닛산 GT-R의 중공 밸브는 미쓰비시 제품

지난해 11월 출시된 2012년형 닛산 GT-R에는 대당 12개의 할로우-헤드 엔진밸브(Hollow-head enging valve)가 적용되어 있다.

내부에 빈 공간이 없는 솔리드 밸브(Solid engine valve)나 축 부분만 비어 있는 기존 중공밸브(Hollow-stem engine valve)와 달리 헤드까지 비운 것이 할로우-헤드 밸브이다. 가벼울 뿐 아니라 냉각효율이 높고 노킹 방지 효과로 연비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2012 닛산 GT-R에 채용되었다. 2011년형 대비 최고 출력이 19마력 높아지는 데도 기여했다.

이 할로우-헤드 밸브를 닛산에 공급하는 것은 미쓰비시 중공업이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항공기 엔진 밸브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쌓아온 독자적인 노하우로 이 밸브를 만든다고 밝히고 있다.

닛산 GT-R의 중공 밸브는 미쓰비시 제품

단조에 의한 중공 일체 가공 기술로 제작되는 할로우-헤드 밸브는 헤드 부위의 용접 보강이 없어 높은 강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드릴 가공 등의 공정이 단축되어 더 낮은 가격과 짧은 기간에 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게는 솔리드 밸브에 비해 15% 가벼우며, 중공 부분에 냉각액 역할을 하는 금속 나트륨을 봉입해 엔진 구동 시 표면온도가 솔리드 밸브보다 100~200도 낮은 600도까지 냉각된다. 이를 통해 연비 향상을 위해 혼합기 압축비를 높일 때에도 과도한 온도상승을 방지하고, 출력저하로 이어지는 노킹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고가의 고내열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비용이 절감된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문에 이 할로우-헤드 밸브를 공급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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