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 혼다가 9세대에 해당하는 신형 어코드 세단과 쿠페의 외관을 공개했다.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어코드 쿠페 컨셉`을 통해 예고됐던스타일링의 양산차 버전으로, 가을부터 2013년형 모델로 미국 시판에 들어간다.
혼다에 따르면 새 어코드는역대 어코드 중 가장 조각적인 형상을 가졌을 뿐 아니라 가장 다이내믹하기도 하다. 현행 모델보다 차체 크기는 줄였지만실내 공간은 키웠고, 고급화했다.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DW)과 전방 추돌 경보 장치(FCW),사이드 미러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및 조수석 측 도로 상황을쉽게 알 수 있게 해주는 LaneWatch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 및 첨단 기술도 탑재한다.
파워트레인은 2.4리터 4기통과3.5리터의 V6의 가솔린 엔진 2종. 그리고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모델이 나온다.
미국 시장용 혼다차에는 처음 적용되는 가솔린 직분사 2.4리터 4기통 i-VTEC 엔진은 181마력, 24.5kgm를 발휘한다. 이전 2.4보다 성능과 연비가 대폭 향상되었다.
개선된 3.5 리터 SOHC i-VTEC V6 엔진 역시 기존 모델보다 높은 출력과 토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2.4에는 CVT가, 3.5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두 엔진 모두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3.5 자동변속기 모델은 가변 실린더 기술(VCM)로 연료 효율을 더욱 높인다.
겨울에 추가될 하이브리드 세단은 두 개의 모터를 사용하는 혼다의 차세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으로 탑재한다.
`전기`, `가솔린-전기`, `다이렉트 드라이브`의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시스템은 6kW 리튬이온 배터리, 120kW 전기모터, 2.0리터 i-VTEC 앳킨슨 사이클 엔진, E-CVT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