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모터카는 팬텀 시리즈II 쿠페 에비에이터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컬렉션은 찰스 스튜어트 롤스와 전설적인 슈나이더 트로피(Schneider Trophy) 대회에서 우승한 슈퍼마린 S6B (Supermarine S6B, 롤스로이스 R-타입 엔진 장착)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간의 도전정신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선보이는 컬렉션이다.
팬텀 시리즈II 쿠페 에비에이터 컬렉션은 전세계 35대 한정 제작 및 판매되며, 미국 페블비치 퀘일 자동차 전시회에서 지난 15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롤스로이스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컬렉션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색상, 소재 등을 통해 팬텀 시리즈II 쿠페 에비에이터 컬렉션만의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토스텐 뮬러 위트비스(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 대표는 “롤스로이스 설립자인 찰스 스튜어트 롤스는 자동차 운행 및 항공술의 한계에 도전한 선구자였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팬텀시리즈II 쿠페 에비에이터 컬렉션은 이러한 도전 정신을 기념하고자 한다”며, “롤스로이스는 초기 비행 실험과 도전들을 엿볼 수 있도록 최고의 엔지니어링, 현대식 디자인 및 우아하게 세공된 자재들의 결합하는 것은 물론, 롤스로이스만의 비스포크 기술로 더욱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세부장식을 갖춘 팬텀시리즈II 쿠페 에비에이터 컬렉션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초기 비행 실험과 도전에 착안하여 제작된 팬텀시리즈II 쿠페 에비에이터 컬렉션은 ‘에비에이터 그레이(Aviator Grey)’을 차체 외부 색상으로 채택하였으며, 보닛을 비롯하여 창문 및 그릴 주위는 무광처리를 하여 차별화 시켰다. 아울러 실내는 비행기 조정석을 연상시키도록 최고급 목재, 무광 블랙 색상의 계기판, 스위스의 레뷰토만 시계를 채택했다.
대시보드 하단부는 마호가니 나무를 사용한 베니어판으로 꾸며졌으며, 초기 비행기의 프로펠러를 장인들이 직접 만들었듯이 롤스로이스 본고장인 영국 굿우드의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하였다. 베니어판 위의 스테인리스 스틸 장식은 바닥매트의 장식과 어울리게 디자인되었다.
팬텀시리즈II 쿠페 에비에이터 컬렉션은 찰스 스튜어트 롤스와 슈퍼마린 S6B을 기념하는 컬렉션인 만큼 중앙 콘솔에는 찰스 롤스의 사인이 새겨져 있으며, 가죽으로 안감을 댄 조수석 사물함에는 1908년에 찰스 롤스가 라이트형제와 첫 비행을 마친 후 남긴 “비행의 힘은 창조자로부터의 신선한 선물이며 인류가 아직까지 받은 최고의 보물입니다”라는 명언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