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유럽 안전 연구소 ‘유로 NCAP’ 테스트에서 볼보 V40이 역사상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V40은 내년 초 국내 출시 예정으로 볼보자동차의 안전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프리미엄 5도어 해치백 모델이다.
볼보 V40은 성인 탑승자 보호와 보행자 보호, 그리고 안전 지원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8%의 기록을 나타내 경쟁 브랜드 대비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안전 지원 부문에서도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 및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을 갖춰 100%의 높은 점수를 획득, 동일 세그먼트 차량 중 가장 지능적이고 안전한 차로 평가 받았다.
보행자 보호 평가에서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보행자 에어백’이 보행자의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대 완화해준다는 평가를 받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볼보자동차는 자사의 최첨단 안전 시스템이 2000년 이후 볼보자동차 운전자들의 부상 위험을 50 %까지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지난 40여 년간 ‘교통사고 연구팀’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실제 교통사고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안전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여 세계 최초 저속 추돌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을 비롯해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pedestrian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러한 볼보자동차의 안전 시스템은 유로 NCAP 등 여러 차례의 충돌 시험 테스트에서 그 안정성을 입증 받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보고서에서도 볼보자동차의 시티 세이프티로 차량 충돌 사고 위험이 22%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로FOT(European Field Operational Test) 연구 프로젝트의 최종 보고서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충돌 경고 및 오토 브레이크(Collision Warning With Full Auto Brake) 시스템 덕분에 전방 차량과의 충돌 사고 위험이 최대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자동차는 기존의 안전 시스템 개선 및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중이며 현재 자동주행 지원 기술(Autonomous Driving Support)과 교차로 지원 기술(Intersection Support), 그리고 야생동물과의 추돌을 방지해주는 동물 탐지 기술(Animal Detection) 등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주행 지원 기술’은 교통 정체 시 운전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저속으로 차량이 자동 주행하게 된다.
‘교차로 지원 기술’은 교차로에서 신호등에 따라 차량들이 좌회전할 때 반대편에서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하는 차량에 대비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을 방지해주며 ‘동물 탐지 기술’은 동물로 인한 차량 추돌 및 도로 이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야간에 동물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안전 기술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볼보자동차는 도로 위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며 “2020년까지 볼보 승용차 탑승객이 중상해를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한다는 비전을 목표로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안전 시스템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