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 전문업체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터키 국영 버스 제조회사인 TCV社가 최근 출시한 초저상 CNG 버스 `카라트(KARAT)`에 자사의 T310R 전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카라트 버스는 12미터 길이의 대형 시내버스이며, 초기 생산된 24대는이스탄불 버스 社(Istanbul Buses Corporation)에 판매되어 2월 말부터 운행되고 있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그 동안 중형 버스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 버스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
TCV는 T310R 전자동 변속기를 선정한 주요 이유로 친환경성을 꼽았다. T310R은 MAN社의 CNG 엔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소음이 적고 효율적으로 206 kW를 다루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토크 컨버터는 엔진 스피드가 낮은 상황에서도 동력을부드럽게 전달한다.
티무친 베이라크타(Timuçin Bayraktar) TCV 총괄 매니저는 “TCV는 앨리슨 트랜스미션과의 협력을 통해 CNG 버스로서의 친환경 강점을 한 층 높임은 물론,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정된승차감을 제공하게 됐다”며 “앨리슨의 전자동 변속기가 낮은 유지 비용과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만큼 경제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욱 앨리슨 트랜스미션 한국 지사장은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뛰어난 초저상 버스에 대한 수요가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초저상 버스 도입에 적극적인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 대한 전자동 변속기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