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만 비싼 합성유는 비켜주세요”
엔진 윤활과 코팅을 한 번에 해주는 합성엔진오일 ‘폴리트론’이 국내 출시됐다.
25일 미국 폴리트론(POLYTRON)사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리갈모터스에 따르면 폴리트론의 엔진오일은 저온과 고온 모두 뛰어난 윤활성능을 발휘, 마모를 줄이면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폴리트론 모든 제품에 MTC(금속표면처리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MTC는 SAE(미국자동차공학회)에서 승인 받은 베이스 오일만을 사용, 모든 금속 표면에 분자로 결합된 보호막을 생성하며, 이를 통해 윤활제 수명을 연장하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엔진코팅` 기능이 다른 합성유와의 차별점이란 얘기다.
또한 최고등급인 API(SN급)와 ILSAC GF-5 를 모두 만족시킨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폴리트론 제품을 쓰면 엔진마모를 85%까지 줄여주고 오일교환주기를 2배 이상 연장시키며, 배기가스를 줄여줌과 동시에 엔진소음 감소, 연비 향상, 차 수명연장 및 오일 온도가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다른 광유계 오일보다 교체시기를 늦춰줄 수 있어서 경제적이고, 폐유를 줄일 수 있어서 친환경적”이라며 “결과적으로 차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으면서도 차를 오래 탈 수 있게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폴리트론에 따르면 폴리트론 합성윤활유가 일반 자동차뿐만 아니라 레이싱 등 고출력 자동차용으로도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상용화 이후 다양한 극한 상황에서 제품실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기존 윤활제는 열을 받으면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의 보호막이 벗겨져 금속이 마모되지만, 폴리트론은 마모가 발생하거나 과열 되는 부분에 강한 보호막을 형성해 금속표면을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비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출력 차가 늘면서 엔진오일 선택의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차 성격에 맞춰 오일을 고르고, 정확한 시기에 교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트론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져 국내 수입되며, 1960년대 미군 및 미국 정부기관의 요청에 의해 군수용으로 제작된 합성유다. 1994년부터 상업용으로 판매되기 시작했고, 극한 상황에서도 최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서 현재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과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지역에서도 팔리고 있다.
국내에선 온라인을 통해 직접 살 수 있으며, 오프라인은 오일웍스 (OIL WORKS) 등 공식제휴업체에서 만나 볼 수 있다.이와 함께 폴리트론은 국내 출시를 기념, 28일부터 31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2013 서울모터쇼와 함께 개최되는 오토모티브 위크2013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