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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차 맞아? 베스트셀링카들의 과거

발행일 : 2013-06-11 09:48:57
같은 차 맞아? 베스트셀링카들의 과거

꾸준한 인기를 누린 `베스트셀링 카`들의 남모를 과거가 네티즌의 관심을 끈다. 세련된 디자인과 남다른 편의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차들도잊혀진 과거가 있다. 단종이라는 슬픈 스토리부터 본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페이스리프트까지.중고차사이트 카즈의 도움을 받아그들의 과거를 소개한다.

■ 신드롬까지 불러일으켰던 우월함, "쏘나타"

지금 팔리는쏘나타(YF)는 6세대다. 1세대모델의 원래이름은 ‘소나타’였다. 1985년 출시된‘현대 스텔라’를 개량한 자동차였다. `소나 타`라는 놀림 탓에이름을 `쏘나타`로 바꾸고, 1989년엔국내판매3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뜨거웠다.

아울러 90년대 말엔 쏘나타의 ‘S’자 엠블럼을 지니면 서울대에 붙는다는 등의소문이 퍼지며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들에게 타깃이 되기도 했다.

EF쏘나타를 거쳐5세대 모델인 NF쏘나타는 중후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신형 쏘나타(YF)가 출시되며 NF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디자인 탓이다. 단순미를강조한NF쏘나타 디자인에익숙했기 때문. 하지만 그것도 잠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지난 5월 내수시장에서 LPG모델과 하이브리드의 인기에 힘입어 가장 많이 팔린 차(8,365대)에 이름을올렸다.

베스트셀링카의 장점은 오래된 연식도 도로에서 종종 볼 수 있다는 점이다.구형이라는 느낌이많이 들지 않는다는 것.특히 NF쏘나타는 중고차시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한 모델로카즈에서는 타던 NF쏘나타를 600~950만원에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단종까지 경험한 파란만장한 역사, 포터

포터는 단종이라는 슬픈 과거를 가진 차다. 1977년2월 첫 출시된 1세대 포터는 안정적인 소형트럭 위치를 차지했으나 자동차 산업합리화 조치로 인해 승용차만 생산할 수 있게 된 현대는 1981년 포터를 단종시켰다.

이후 다시 부활한 포터는 탁월한 내구성과 편리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36년간 소형 트럭의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상공인의 상업용 차로 많이 쓰이는 포터는 경기불황에 특히 수요가 많다고.

아울러 중고포터는 출고 대기가 필요한 신차와 달리 즉시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타던 중고 포터2 2010년식은 780~1,050만원에 중고차 시장에 팔 수 있다.

■ 경차 1위모닝, 이런 귀여운 과거가?

국내 경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모닝은 편의성과 안전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모닝에게도 의외의 과거가 있으니 모닝의 조상은 경차 비스토(visto)다.

2002년 ‘뉴비스토’는 800cc 배기량에 국내 경차 최초로 운전석 에어백을 적용하는 등 안정성에 많은 신경 쓴 모습으로 선보였다. 현재 올뉴모닝은 운전석, 동승석, 사이트&커튼 등 총 6개의 에어백 적용은 물론 중형급에서나 볼 수 있는 옵션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엔진도 1000cc로 늘어났다.2004년 비스토(visto) 후속으로 제작돼 소형차로 출발한 모닝은 차급 기준이 변경된 2008년 경차로 편입됐다. 이후 세련된 디자인 등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며 경차 자리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 비스토는 아직 건재한다. 초보운전자용 주행연습용 차로 인기가 높아서다. 타던 비스토는 현재 중고차시장에서 110~180만원의 시세에 팔리고 있다.

■ 이름빼고 다 바꿨다. 코란도

코란도는 대한민국 최초 SUV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코란도의 처음 이름은 ‘신진 지프’로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1세대 코란도 외관은 지프(JEEP)와 비슷하다. 코란도라는 이름은 1983년부터 사용했고, Koreans Can Do를 줄인 말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코란도의 인기는 1996년 7월에 출시된 3세대부터 폭발적으로 나타났는데 젊은 층에서 각광을 받으며 ‘쌍용=SUV 명가’라는 타이틀을 갖게 해준 차다. 타던 뉴코란도는 150~580만 원에 타던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다고카즈 관계자는 전했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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