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코리아가 2일 신형 골프를 국내 출시하고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골프는 지난 해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7세대 모델로, 폭스바겐그룹의 혁신적인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해 프리미엄 차급의 디자인과 높은 차체 강성, 경량화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이 눈에 띄게 넓어진 실내는 한 차원 높은 감성품질을 제공하며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및 드라이버 프로파일 셀렉션, XDS 등 새로운 기술 및 옵션들도 갖췄다.
국내에서는 ‘1.6 TDI 블루모션’과 ‘2.0 TDI 블루모션’이 먼저 시판되며 9월에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모델이 추가될 예정. 1.6 모델에는 105마력 1.6리터 TDI 디젤엔진과 7단 DSG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2.0모델들에는 150마력 2.0리터 TDI 디젤엔진과 6단 DSG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연비는 각각 18.9km/l와 16.7km/l이다.
1.6 모델은 후륜 서스펜션이 토션빔, 2.0 모델들은 멀티링크 방식이며,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의 경우 ‘비엔나’ 가죽 시트와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키리스 엑세스 및 버튼 시동 기능을 갖추는 등 나머지 모델들보다 고급 사양을 자랑한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 소개 된지 얼마 안 된 신형 골프를 국내 고객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폭스바겐의 자존심이자 모든 해치백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온 골프의 새로운 출발은 소형 세그먼트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이 더욱 성숙해지도록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골프의 가격은 1.6 TDI 블루모션이 2,990만원, 2.0 TDI 블루모션이 3,290만원이며,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오는 9월 3,690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모두 VAT포함)
민병권 RPM9기자 bk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