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6일, 추석연휴 간 교통안전에 대한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전날 사고가 평균 575.7건으로 가장 많았다. 추석 당일은 470.8건, 추석 다음날은 451.6건으로 집계됐다. 또 연휴기간에는 100건당 193.6명이 죽거나 다쳐 평소보다 1.2배의 사상률을 보였다. 가족단위 이동이 많아 평소보다 승차인원이늘었고, 익숙하지 않은 도로를 주행함에 따라 사고율 및 사상률이 증가했다는 게 공단의 분석이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연휴 전날 오후 6시부터 8시와 추석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사상자가 집중된다"며 귀향길과 성묘 후 이동시간대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추석연휴기간에는 음주운전사고율이 15.7%로 평소보다 1.2배 증가하고 있었으며 고속도로의 사고율이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경부선에서는 하루 평균 3.1건, 호남선은 1.5건, 중부내륙선은 1.4건으로 각각 발생했다.
오준엽 RPM9 인턴기자 i_ego@etnews.com
추석기간 교통사고 사상자, 하루 1000명
도로교통공단, 한가위 교통안전 주의경보 발령
발행일 : 2013-09-06 13: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