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터키 모듈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약 3300만 달러(약 366억원)가 투입된 터키 공장은 현대자동차의 유럽전략차종인 i10과 i20에 들어가는 핵심모듈 3가지를 생산하게 된다.
모비스에 따르면 새공장은 총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새시와 운전석, 프론트(FEM) 등을 1.5km 떨어진 현대차 공장에 직접 납품하게 된다.모비스는 터키 진출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요충지이자 자동차 부품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각축장을선점할계기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이 회사모듈사업부 조원장 부사장은 "유럽지역의 판매 증가와 유럽전략차종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설립이었다"면서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모비스는 터키 공장이 약 3만6000여㎡(약 1만1000평)의 부지에 바코드시스템, 에코스시스템, 품질보증시스템 등을 갖춰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안정된 물류 공급 시스템을 갖췄다고자신했다. 이를통해 현대기아차의 `현지전략차종` 확대와 생산 안정성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오준엽 RPM9 인턴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