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세계에서 43번째로 가치 있는 회사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3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3)’에서 현대차의 브랜드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20.5% 오른 90억400만달러(약 10조원)로 10계단 상승했다. 상승폭으로는 자동차업계 1위다. 사상 첫 50위권 진입이며 42위인 포드(브랜드가치 91억5000만달러)를 바짝 뒤쫒았다.
현대차는 30일 "전세계 주요 메이저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50대 브랜드로 도약함과 동시에 지난 2005년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9년 연속 선정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별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 등이 현대차의 위상에 반영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이동수단’의 의미를 넘어 고객에게 늘 새로운 감성가치를 제공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글로벌 브랜드 방향성으로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을 2011년 선포하고,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란 브랜드 슬로건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만의 방법으로 다양하고 색다른 문화이벤트 등을 진행해왔다.
오준엽 RPM9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