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2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3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이영권 세계화전략연구소 대표, 임종대 현대자동차 이사, 이항구 산업연구원 팀장이 연자로 나섰다. 첫 발표를 맡은 이 대표는 `세계경제의 흐름과 한국의 미래`란 주제로 국내외 여건과 국제정세 등을 설명하고 인적 자원과 더불어 인터넷, 디지털 환경의 적극적인 활용을 주문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2025년 국민소득 5만달러, 세계 7대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임 이사는 `자동차 소재개발과 부품업계의 대응과제`란 주제로 자동차 연비향상,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주행성능 개선 등 경량화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현대차는 경량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소재부품 업계에게 바라거나 현대차가 이뤄놓은 다양한 소재개발 기술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이 팀장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수급구조 변화와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올 상반기 세계 자동차 수요 둔화의 현실과 과정을 제시하며, 미래 시장의 중심을 친환경차(전기차 등)라고 전했다. 이에 부품업계의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기술 확보를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영섭 재단이사장은 "최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세계경기 둔화, 내수시장 위축, 노사환경 변화와 같은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국내외에 발생한 국산차 대규모 리콜사태 등의 어려움을 교훈삼아 무결점 품질을 이루기 위한 비장한 각오와 결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자동차부품산업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수상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3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상 3인, 재단법인 이사장상 4인 등 총 10인으로 부문별로는 단체 3인, 개인 5인, 모범근로자 2인이다.
이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뛰어난 경영성과와 업적을 거둔 수상자들에게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며,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패, 포상금을 전달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