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 및 제약 기업 바이엘의 화학부문 자회사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가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화학 전시회 ‘K 2013’에 참가, 신소재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는 전시관을 ‘꿈과 가치의 공유–그리고 하나되기(Sharing Dreams, Sharing Value – Be Part of It)’라는 주제 아래 행복, 안전, 자유 3가지 세부 컨셉으로 구성했다. 전시 주제는 바이엘이 연구 활동의 지표로 삼은 ‘꿈의 공유’와 꿈이 제품을 통해 실현되는 순간 창출되는 ‘가치’, 그리고 이를 모든 사람과 ‘공유’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담고 있으며, 이는 소통과 참여(Be Part of It)를 강조한 전시 구성을 통해 관람객에게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가 개발한 다양한 차세대 차 인테리어 소재 및 컨셉트가 공개됐다. 뼈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샌드위치 구조 자동차 트렁크 리드는 겉 표면에 폴리카보네이트 강화유리섬유 매트릭스 소재를, 내부는 폴리우레탄 폼을 써서 얇고 단단하면서도 무게를 크게 줄인 게 특징이다. 트렁크 리드에 사용된 소재는 모두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가 독자 개발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엘 K-Fair 전시 총괄담당자 맨프레드 링크(Manfred Rink)는 “자동차 경량화는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게 해 이를 통해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리어 프로젝션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용 고해상도 3D 디스플레이가 전시됐다. 이 3D 디스플레이에는 바이엘의 특수 폴리카보네이트 필름인 마크로폴 RP® 를 통해 고해상도의 HD 화질의 영상을 구현해줄 뿐 아니라 균일한 성질을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휘어지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취향과 기호에 맞춘 자유로운 자동차 인테리어 구현이 가능하며, 향후 자동차 산업을 넘어 TV, 컴퓨터, 디지털 광고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사용될 전망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