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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2013]친환경차, 이제는 양산 시대다

발행일 : 2013-09-10 16:36:26
▲ BMW의 순수 전기차 i3 주행 모습 <▲ BMW의 순수 전기차 i3 주행 모습>

친환경차가 더 이상 미래 컨셉트카로 다뤄지지 않고 양산형 모델이 대거 출품됐다는 것이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이다. BMW와 폴크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양산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BMW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i3`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양산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 i 시리즈는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을 채택해 고강도 및 경량화를 실현했다.

▲ BMW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 BMW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BMW i3는 배기가스가 없는 순수 전기차다. BMW 측은 이를 강조하기 위해 전시부스에 마련된 300미터짜리 무한대 트랙에서 12일 동안 9100㎞(프랑크푸르트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간 거리)를 주행한다. BMW i8은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모두 사용하지만 외부 충전도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스포츠카 성능에 소형차급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으며 배기가스 없는 완전한 전기 모드로도 주행할 수 있다.

폴크스바겐 역시 전기차 `e골프`와 `e업(Up)`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골프는 7세대 신형 골프를 기반으로 차세대 MQB 플랫폼에서 양산되는 최초의 전기차다. 115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제로백 10.4초, 최고속도 140㎞/h의 성능을 자랑한다. 24.2㎾h 용량의 배터리를 완충하면 최대 190㎞를 주행할 수 있다.

▲ 폴크스바겐이 프랑크루프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e골프(왼쪽)'와 'e업' <▲ 폴크스바겐이 프랑크루프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e골프(왼쪽)'와 'e업'>

e업은 82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되는 소형 전기차로 에너지 소비가 100㎞당 11.7㎾에 불과해 세계 최고의 연료 효율을 달성했다고 폴크스바겐 측은 밝혔다. 제로백 12.4초, 최고속도 130㎞/h다. 18.7㎾h 용량 배터리를 완충하면 160㎞를 달릴 수 있다.

e골프와 e업에 장착된 전기모터와 기어박스, 리튬-이온 배터리는 모두 폴크스바겐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독일 부품공장에서 직접 제조한다. 두 모델 모두 에코 및 에코플러스라는 효율적인 주행 모드를 갖췄으며 쉽게 활성화 되는 4가지 재생 브레이킹 모드(D1, D2, D3, B)가 적용돼 주행 거리를 최대로 늘려준다. 급속충전 사용시 30분만에 배터리의 80%가 충전된다.

프랑크푸르트(독일)=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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